용인특례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용인특례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31일 시 청사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분향소는 1월 4일까지 운영되며, 평일과 주말 모두 조문객을 맞이한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시 청사 1층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양소가 마련됐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31일 시 청사 1층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국가 애도 기간인 1월 4일까지 운영되며,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휴일과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문객들을 맞는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이상일 시장은 방명록에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적으며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코리안투데이] 31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시는 사고 현장으로 조문단을 파견하고, 유가족들을 위한 식료품과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이번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일부 시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시를 포함한 읍면동 청사에 조기를 게양했다.

용인특례시 전 직원들은 근조 리본을 착용하며, 국가 애도 기간 동안 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용인 시민들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마련되어, 시민들이 직접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분향소 방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여객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용인시는 국가적 슬픔을 함께 나누며 유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